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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아름답다..[굿바이 솔로]

팔공애드앤디자인 2006. 4. 9. 23:49
    
    
    연  출 : 기민수 , 황인혁
    극  본 : 노희경
    기  간 : 2006.3.1 - 현재 
    수요일밤이면 늘 리모콘 전쟁을 합니다..
    내가 보고 싶어하는 드라마와
    가족이 보고 싶어하는 드라마가 다르기 때문이죠
    가족이 보고 싶어하는 드라마는
    요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 궁이고
    내가 보고 싶어하는 드라마는 굿바이 솔로입니다
    매번 리모콘을 빼앗겨 제대로 보지 못하고
    늘 재방과 케이블방송에 목을 메지만
    그렇게 볼때마다 매번 가슴이 짠해져서
    보기를 잘했다고 몇번이고 자신을 칭찬하게 되는 드라마
    노희경 작가의 굿바이 솔로입니다
    주연이고 조연이고 할것없이 캐릭터 한명한명
    모두 가슴에 안아주고 싶은..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삶의 향기와 사람에 대한 애정을
    불러일으키는 노희경작가의 힘은
    이 드라마에서도 변함이 없네요
    
    음악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최철호 음악감독과 이지용이라는 작곡가를 중심으로 
    UTO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여
    새롭고도 다양한 음악색깔을 보여줍니다
    감성적인 발라드 마음을 자르다와 같이 아프자..
    신인 그룹 Adam's apple이 들려주는 새로운 느낌의 타이틀곡
    그리고 Rap곡 Solitude와 하림이 함께한 On the road등이 
    담겨있는 OST는 드라마와 상관없이 들어도 너무 좋으네요
    지금 들으시는 곡은 
    김성필이 부른 마음을 자르다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드라마속에서 민호가 했던 말이 생각나곤 합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하지 못할 때는 사랑하고 싶어, 
    사랑을 할 때는 그 사랑이 깨질까봐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우리는 어리석게 외롭다...
    
    ☞ 기획의도
    이즈음 사람들은 
    누구나 잘나고 싶어하고
    누구나 출세하고 싶어하고 
    누구나 예뻐지고 싶어한다
    그 원인은 뿌리깊은 자기불신이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이 재미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은
    대부분 사람에 대한 실망에서 비롯한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실망은
    그들조차 자신을 사랑하는 일엔 너무도 등한하다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아름답다
    자연의 일부처럼 
    세상모두가 사철 푸르른 소나무이거나 대나무일 필요가 있겠는가
    잡목이 풀들과 같이 어우러져 있을 때,
    아름다운 것 아닌가?
    
    우리는 상처받고 상처주는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다
    사생아 민호, 결손가정의 수희
    날라리 미리, 건달 호철, 거짓말하는 영숙, 말 못하는 미영
    작가는 세상의 편견이 아닌 세상의 잣대가 아닌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인생의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인간에 대한 
    한없는 탐구심과 경의를 표현하고 싶다 
    [출처] KBS드라마 굿바이 솔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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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쟈스민의 따스한 음악이야기
글쓴이 : 쟈스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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