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Decoration
내 집을 찾는 이들과 나의 가족들과의 식사에 포근한 봄의 기운을 전해줄 수는 없을까?
맛있는 음식과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식문화 공간에 조그마한 변화 하나만이라도 일으킨다면 물씬 풍겨나는 봄의 채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손쉽게 식탁 위를 새싹이 돋아나는 봄의 푸르름으로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푸드 스타일리스트에게서 들어보자.
어느 덧 훌쩍 다가와 버린 이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집안을 둘러보면 음식의 향이 머무르는 식공간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그곳에다 봄의 아리따운 손님인 꽃이 자리한다면 훨씬 화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음과 더불어 온화한 향내까지 우리 가족의 식탁 위에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꾸며놓은 꽃 한 송이로도 가족들의 입가에 웃음을 자아낼 수 있다면 멋진 식사시간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음식 데커레이션 이야기
봄의 풀잎 색깔을 닮은 녹색 계열의 그릇 위에 준비한 음식을 담은 옆으로 물기를 머금은 스마일락스가 드리워진다면 더욱 봄의 빛깔을 전해줄 수 있을 듯하다.
봄에 어울리는 꽃으로는 맑은 보랏빛이 도는 수국, 아지랑이 피어나듯 모여 있는 얌과 깨끗함이 묻어나는 카네이션과 장미, 그리고 아스트로메리 등이 있는데, 취향에 따라 함께 두거나 개별적으로 꽂아두어도 좋을 듯하다. 또한 긴 유리통 속에 물을 채워 염난이나 활엽수 잎을 말아 넣어두어도 자연의 푸르른 맛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스테이크 위에 허브 잎을 따다 얹어 놓는다면 고기 특유의 탁한 느낌을 지우고, 땅 위에서 갓 자란 듯한 풀잎의 싱싱함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 봄 분위기가 느껴지는 화사함
봄의 느낌을 물씬풍기는 점시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꽃데코레이션이
조화롭게 이루어진다. 2단의 접시와 햅버거와 케잌을 놓아두어 아이들이 좀 더 맛있게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센스있는 엄마들이라면
이정도는 필수!!
◁ 핑크의 화려함
특별한 날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핑크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분홍색의 장미와 구슬, 분홍의 초가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란?
음식을 단순히 먹는 시대는 지났다. 유행이 곧 생활로 이어지는 시대에서 식생활의 한 부분인
요리 역시 직접 만들고, 즐기고, 감상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주변의 문화, 지리적 특성, 식생활까지도
가꾸는 시대이고 말이다.
이로 인해 사회적 교류와 대화의 장으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식 공간을 새로운 테마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것에서
총체적인 이벤트 연출, 인테리어 코디, 음식정보출판, 푸드 촬영, 해외음식 비즈니스 등에 이르기까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음식공간을 연출하는
전문가가 생겨났는데, 바로 푸드 스타일리스트이다. 그들은 단순한 테이블 장식가도 아니며, 요리사도 아니다. 음식을 포함한 식 공간 그 자체를
예술로 담아내는 이들이라 표현함이 맞지 않을까.
미니 인터뷰 - 이양자
선생님
“음식을 대접하는 모든 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식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단지 겉모습만을 치장하는
것이 데커레이션이 아니랍니다. 진심으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작은 것 하나하나 내어놓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추운 겨울
따뜻한 물수건을 내어놓는 것만큼 좋은 데커레이션도 없을 것이에요. 준비해놓은 이의 마음이 전해질 테니까요. 그리고 주부들이 데커레이션에 대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될 듯해요. 집의 어떤 것도 도구로 변신할 테니까요. 또 손재주와는 상관없다고 봐요. 겁먹지 말고 조그마한 것에서부터
시작해 봐요. 여러분들이 가진 무한한 창의력으로요~”
이양자
1986년 사단법인 화공회 입문
1988~1992년
화공회꽃꽂이전시회(조선호텔)
1996년 소년소녀가장돕기5인전(벽아미술관)
현재 목향회 지부장
2001년 숙명여자대학교디자인대학원
테이블데커레이션 과정수료
아시아,태평양 Jc행사 테이블코디네이션
월간“행복이 가득한 집”스타일리스트
현재 PEONY
대표
영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김선희
양식조리사 자격증 취득
2001년 이탈리아 밀라노 요리유학
밀라노
꼬무네에서 가정요리 코스
2002~2003년 밀라노 요리학교 I.P.C.A
이탈리아 요리,제과,제빵, 전코스 수료
Slow
food 향신료 코스이수
2003년 귀국 후 이탈리안 레스토랑 조리사 근무
2004년 겨울학기 MBC문화센터 서양요리, 파스타
특강
PEONY 테이블데커레이션, 플라워코스
현재 PEONY 이탈리아&유럽요리 강의
자료출처 :
대구MBC라이프 06년 04월호
'푸드토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위가 한풀 꺽이고 비가 올것 같은 퇴근시간입니다. (0) | 2006.08.18 |
---|---|
군침도네... (0) | 2006.07.31 |
식초 먹는법 따로 있다 (0) | 2006.07.17 |
미담 (0) | 2006.06.23 |
퓨전요리 (0) | 2006.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