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되는지혜

[스크랩] 당근, 계란, 커피

팔공애드앤디자인 2006. 6. 30. 10:43

 

당근, 계란, 커피

 

           

          결혼한지 8년,
          남편은 지금 회사를 부도내고 도망중이라 연락이 안된다.
          오늘은 법원 집달관이 다녀갔고 아이들은 창피하다고
          학교 못다니겠다며 방안에만 있다.

         오늘따라 친정 엄마가 생각나는 것은 왜 일까?
         무작정 부산 친정으로 갔다.

         엄마, 너무 힘들어...
         엄마는 갑자기 부엌으로 가서 냄비 세 개에 물을 채웠다.
         그리고는 첫번째 냄비에는 당근을 넣고,
         두번째 냄비에는 달걀을 넣고
         세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었다.
         그리고는 끓이기 시작했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후 불을 끄고 엄마는 내게 말했다.
        "이 세 가지 사물이 다 역경에 처하게 되었단다. 
        끓는 물이 바로 그 역경이지.
        그렇지만 세 물질은 전부 다 다르게 반응했단다.

        당근은 단단하고 강하고 단호했지.
        그런데 끓는 물과 만난 다음에 부드러워지고 약해졌어.
        달걀은 연약했단다.
        껍데기는 너무 얇아서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보호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끓는 물을 견디어내면서 그 안이 단단해졌지.
        그런데 커피는 독특했어.
        커피는 끓는 물에 들어간 다음에 물을 변화시켜 버린 거야."

        눈물이 나왔다.
        "힘드니? 힘든 상황에서 너는 당근이니, 달걀이니, 커피니?"


-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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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때로 절망과 고통속에서 헤메일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가 고개숙인다면 우리는 영원히 패배하고 맙니다.
힘드신가요? 자 그럼 이제 부딪쳐서 한번 싸워보자구요.
우리는 승리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니까요.





- 나는 절망을 이길수 이길수 있는 강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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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는 정기 letter에 실린 글입니다.

좋은 글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옮겼습니다.

  보내는 이는 감동의편지로 되어 있답니다.

 

<060630>

출처 : 차향이 우러나는 향기로움으로...
글쓴이 : 다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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